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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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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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렌’ 반전 카드될까?

  전기동 7,000달러 선이 깨졌다. 물론,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기 보다는 더 이상 버틸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 같다.

  테이퍼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3중 전회 결과 실망감으로 흔들렸다. 거기에 전일에는 유로존 악재도 추가됐다. 유로존 9월 산업 생산은 1.1% 증가하며,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이젠 더 하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흔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을 안다면 무조건 하락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바로 테이퍼링 문제만 해결된다면 분위기는 급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7,000달러 선이 무너진 건 전기동에 있어 매우 큰 위기이긴 하지만, 가격을 끌어내린 악재가 사라진다면 다시 올라오는 것도 금방이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 가격이 중요하다. 금일 종가가 어떻게 끝나는가에 따라서 남은 2013년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일단은 기대를 해본다. ‘옐렌’ 때문이다.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된 옐렌이 오늘 상원 청문회에서 테이퍼링 시기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자넷 옐렌 연준 부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열릴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의 시작 연설을 위해 준비한 원고에서 현재의 부양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는 것이다.

  13일 공개된 연설문에서 옐렌은 경제 회복을 지지하는 것은 좀더 정상적 통화 정책으로 복귀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이 너무 높고 고용 시장과 경제 활동은 잠재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며, 연준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결국, 반전에 기회는 있다. 금일 상승출발도 다 이 때문인 것으로 본다.

  한편, 전일 하락으로 7,000달러 선이 깨지면서 구름대 하단과 전저점까지 무너졌다. 다음 전저점은 6,913달러, 그 다음은 6,713달러이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6,713~7,430달러



Gold

  금은 4 거래일 연속 하락의 고리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동시에 연준은 통화 정책을 매우 느슨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수용적 통화 정책이 유지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가는 전일 대비 0.2% 오른 온스당 1,269.84달러에 호가됐다. 금 현물은 전일 1% 하락했으며 직전 4거래일 동안 거의 4%나 하락했다. 이날 금 현물과 달리 선물은 부진한 모습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2.80달러(0.2%) 내린 1,268.40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거래량은 250일 평균에 비해 20%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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