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RS밸브 납품…“기술의존성 극복, 세대교체 의미”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14일 일본의 닛산에 공급하기 위한 현가장치(서스펜션) 양산을 시작했다.만도는 지난 12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현가공장에서 성일모 수석사장, 송범석 부사장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닛산으로부터 수주한 현가제품의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공급하는 현가제품은 만도가 2011년 일본의 닛산으로부터 최초로 수주한 제품으로, 만도가 독자 개발한 RS 밸브(Retainer type Sandwich Valve)가 최초로 적용됐다.
RS 밸브는 차량의 승차감 및 조정 안정성을 완성하는 감쇠력을 발생시키는 현가제품의 핵심부품이다. 만도는 기술제휴를 통해 습득한 밸브를 최근 독자기술로 개발해 양산하게 됐다.
성일모 수석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거에 기술을 배웠던 곳에 만도의 이름으로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또 기존의 기술의존성을 극복하고 만도의 독자기술로 현가제품의 세대교체를 선포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