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상수지 흑자 요인 분석' 발표

  내년 경상수지가 450~56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최근 경상수지 흑자 요인 분석' 보고서에서 내년 경상수지 흑자는 금년보다는 축소되나 여전히 상당한 규모인 450~5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경상수지 흑자 확대 이유로 내수 부진과 교역 조건 개선을 꼽았다. KDI는 내년 경상수지는 내수 회복 여부와 교역 조건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또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까지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5.7% 상승한 48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추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69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경상수지는 2000년 이후 평균 흑자 규모(GDP 대비 2.6%)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경기 침체로 큰 폭의 흑자(GDP 대비 12.1%)를 기록했던 199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