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으로 부임시기는?
A) 올해 1월1일부터다. 벌써 1년이 다 됐습니다.
Q) 기술연구소의 인력규모는?
A) 저를 포함해서 총 60명입니다. 현재는 박사인력이 5명 정도다. 2013년 회장님의 재가를 받아서 연구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리크루트 등에 2회 정도 설명 기회를 가졌고 석·박사 예비 요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중이다. 올해 12월말까지 선발을 결정하고 2014년부터 출근시킬 계획이다.
Q) 차세대 초대형 구조물용 정부과제로서 Mega Structure Steel에 대한 제품개발 등 진행상황은?
A) 동국제강은 형강보다 과거 내진 철근 상용화에 주력해 현재 상업화를 진행중이다.
고강도 철근으로 600MPa급이 상용화 됐고 제품규격을 만들어 가고 있고 설계를 반영중이다. 2013년부터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SD500와 SD600급 고 강도 철근의 현장 적용으로 콘크리트 타 설 시간 감소, 고 강도 철근의 현장 공법에 적용을 통해 기둥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고 시공기간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국가나 기업측면에서 볼 때 잘 추진된 과제라고 생각한다.
Q) 고 강도 형강부문의 현장 적용사항은?
A) 생산제품의 고급화를 위해 가속냉각(수냉) 설비를 설치했다. 동일성분에서 강도를 끌어올리는 방안과 추가로 투입되는 합금원소를 줄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확보를 위해 수냉설비는 후판 철근 형강 순으로 도입해서 제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Q)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기타생산업체 간 H형강 생산규격은?
A) 현대제철은 주로 소형에서부터 대형인 800~1,000시리즈 등을 생산할 수 있고 동국제강은 소형에서부터 400×400, 600×200 상업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Q) 후판으로 방향을 돌려 셰일가스와 후판의 상관관계 후판 소요량을 예상해 주신다면?
A) 셰일가스는 열연기술이 핵심이다. 열연강판(HR)을 소재로 한 용접강관, 무계목강관 수요량이 많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강관 생산업체인 세아제강 휴스틸 현대하이스코 넥스틸 아주베스틸 등 강관업체가 최대 수혜자라고 본다. 후판은 채굴된 가스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파이프라인용 수요가 기대되는데 특수 고급재 수요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Q) 앞으로 생산할 강종 및 전략 강종을 소개한다면?
A) 후판은 해양플랜트용 강재를 비롯해 약 30여 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 해양플랜트용은 국내 조선 3사에 10만 톤 물량이 판매됐다. 2012년이래 2년 만에 이같이 빠른 시일 내 에 일궈낸 결과는 R&D의 힘과 전 직원들의 일사불란한 운영체계의 결과라고 봅니다.
Q) 중앙기술연구가 앞으로 나갈 길은?
A) 고객가치 창출만이 동국제강이 살길이라고 본다. 고객의 니즈에 맞춰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빠른 시일 내 만들어 나가는 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은 납기단축을 최우선으로 손꼽고 있는데 이를 잘 지원하는 것이 산업생태계의 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본다.
요약하면 기술연구소는 첫째 고객사들의 비즈니스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서 對고객 파트너십 강화와 공동연구 품목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는 가격경쟁력 향상 측면에서 후판의 제조기술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저 원가 기술전략, 압연생산성과 실수율 향상, 불량률 최소화를 위해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는 장기적으로 2015년 9월 브라질 고로(高爐) 가동에 대비한 슬래브(Slab) 자급도 향상에 대한 사전 준비체제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감사합니다.
* 강기봉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약력*
1956.2월생
1978.2 연세대 금속공학과 학사 졸업
1996.2 포항공대 금속재료(박사) 졸업
1981.6 포스코 강재연구실 입사
2003.3 포스코 박판연구그룹장
2004.1 포스코 후판연구그룹장
2008.3 포스코강재솔루션 연구그룹장
2009.2 포스코 기술연구원 연구위원(상무)
2013.1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전무)
2010.10~ 대한금속재료학회 이사
2005.7~ ISOPE학회 Technical Program Committee 위원
2008.6 제25회 한국철강협회 선정 철강기술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