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렌 연준의장 지명자, 통화부양기조 상당기간 유지 발언
*유로존 GDP 예상 하회
*미국 고용지표 악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옐렌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부양 유지 발언으로 인해 하락세를 멈추는 모습을 보였지만 증시 등 다른 품목들과는 달리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일 많은 거래량을 보인 가운데 하락했던 Copper는 금일 연준 의장 지명자의 원고가 미리 발표되며 갭업 출발했다. Asia 장에서 금일 고가인 $7032.25를 기록한 Copper는 하지만 이후에는 또 다시 힘없는 모습을 이어나갔다. 최근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슬그머니 가격이 내려오고 있는 점이 오늘도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는 형상이었다. 지속적으로 무기력한 하락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들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어려워 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자정 옐렌 지명자 발표에서 실제적으로 상당기간 통화부양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자 다시 $7,000선을 테스트하기도 했지만 결국 불발에 그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 심리를 큰 폭으로 위축시킨 버냉키 의장의 테이퍼링 발언은 옐런 지명자의 발언으로 인해 무의미해 진 듯 하다. 지명 전부터 버냉키 의장과 같은 기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며 부양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지명자는 금일 발표에서 실업률이 높고, 특히 장기 실업자 비율이 높다며 이렇게 경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는 채권매입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당분간은 미국의 부양책 축소 우려는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일 역시 전반적인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침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Copper를 비롯한 비철금속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