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1.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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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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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시장은 장중 내내 약세를 이어 갔으나 장 후반 자넷 옐런 FED 의장 지명자의 발언으로 보합 마감했다.

  금일 유로존 국가들의 GDP가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대부분 비철금속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치인 331K는 물론, 이전치 336K를 상회하는 339K로 발표되며, 지난주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 깜짝 증가에 따른 부담을 일부 없앴다. 그러나 전일 지속된 매도 영향이 이어지며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장 후반 열린 자넷 옐런 FED 지명자 청문회에서 양적 완화 지속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옐런 지명자는 '할 일이 아직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양적 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심었다. 옐런 지명자는 양적 완화 지속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으나 양적 완화 축소의 정해진 기한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경제가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양적 완화 축소에 앞서 개선할 여지가 더 있다고 덧붙여 시장에서는 자산 매입 규모 지속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비철금속은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 마감했다.

  한편 최근 LME 비철금속 전반의 약세에도 주석 가격은 강하게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주석 원광 수출 제한으로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된 요인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현물 확보 난항은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선 스프레드와 현물 프리미엄 상승에서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실물 트레이더들은 저품질의 원광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이며 공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전했고 LME 재고 역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분간 대체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 빡빡한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2만2,600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귀금속

  귀금속은 옐런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최근 잇따른 하락으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금 가격은 전일에 이어진 저가 매수와 양적 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폭을 높였다. 그러나 펀더멘털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올해 인도 금 수요 전망은 이전 1,000톤에서 900톤으로 줄었다. 또한 세계 최대 ETF인 SPDR의 금 보유량도 865.71톤으로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펀더멘털상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옐런 지명자의 발언으로 하단 역시 당분간 지지될 것으로 전망돼 한동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원유는 약보합 마감했다.

  금일 EIA에서는 전주 대비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2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재고 발표 직후 원유는 5개월래 최저치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자넷 옐런 차기 연준 의장이 청문회에 참석해 양적 완화 정책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옐런 차기 의장의 발언으로 위험자산 전반이 지지를 받으며 원유 또한 낙폭을 줄였으나, 금일 원유 재고 증가 발표는 유가의 공급 우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단기적으로 원유 가격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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