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이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0.22%를 기록, 전월(0.24%)보다 0.2%p 하락하는데 그쳤다. 동양그룹 사태의 후폭풍이 지속된 영향이다.

  특히 10월 어음부도율은 올해 1~9월 평균인 0.13%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 측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와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 때문에 부도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22%로 전월과 동일하고, 지방은 0.21%로 0.16%p 하락했다.

  부도업체 수(법인+개인사업자)는 101개로 전월(87개)보다 14개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신설법인수는 6,445개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영업일수가 전월 18일에서 21일로 늘어나면서 전월(5,185개)보다 1,260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