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 의장의 비둘기파적 연설로 전기동 상승 마감
- 코델코, 중국에 2014년 전기동 프리미엄 138달러 제안(2005년 이후 최고치)
- FOMC 의사록 "앞으로 수 차례 회의 내에 자산 축소 개시"
- ECB, "추가 양적 완화 필요 시 -0.1%의 금리 옵션 사용 고려"
- 美 10월 기존 주택 판매 512만채.. 3.2%하락
금일 아시아장 오전에 있었던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연설에 따른 달러화 약세 속에 저가 매수 물량이 간간이 들어오며 전기동은 상승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연설에서 실업률이 6.5%를 밑돌아도 장기간 저금리는 유지될 것이며 경제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양적 완화 조기 축소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신호를 주었다.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버냉키 의장의 연설과 이로 인한 달러화 약세로 7,020달러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추가 상상은 제한됐다. 금일의 움직임에 대해 Natixis의 Nic Brown 분석가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적 완화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힌트를 얻었고 이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언급했으며, “이와 더불어 최근의 위안화 강세 확대 정책 변화는 달러화 약세를 유발해 전기동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Nic Brown분석가는 “저번 주부터 시작된 전기동 하락 흐름은 펀더멘털 상으로 과잉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이는 중장기 측면에서 확실히 전기동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각 새벽 4시에 공개된 FOMC 성명서에서는 "앞으로 수개월 내 회의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출 수도 있으며, 고용 시장 개선이 없어도 자산 매입 축소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금일 장에서는 이 내용들이 전기동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내일 아시아장부터 어떤 식으로든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더불어 중국의 HSBC 제조업도 예정돼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