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41조원…2분기 고비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 41조원…2분기 고비

  • 일반경제
  • 승인 2013.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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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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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회사채의 만기 예정액이 41조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건설, 해운 등 취약업종의 회사채 만기가 내년 2분기에 많이 몰려 있어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와 삼성증권에 따르면 2014년 만기가 돌아오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모두 41조2,000억원으로 올해 38조7,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날 예정이다.

  등급별로 보면 AA등급이 16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A등급(12조6,000억원), AAA등급(6조6,000억원), BBB등급(3조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반기에 24조2,000억원의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해 하반기(17조원)보다 많았다.

  월별로 보면 2월이 5조6,000억원으로 최다였고 4월(4조6,000억원), 5월(4조5,000억원), 1월(3조5,000억원), 11월(3조4,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AA등급(4월, 2조4,000억원)을 제외하고 AAA등급(1조1,000억원), A등급(2조4,000억원), BBB등급(5,000억원) 모두 2월에 만기 도래액이 가장 많았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건설·해운·조선·항운·철강 등 5대 업종의 2분기 회사채(A급·BBB급) 만기 도래액은 3조5,000억원 가량으로 전체 만기 비중의 13.8%에 달한다.

  이 가운데 건설 16개사와 항운 2개사의 회사채 만기 도래 규모는 각각 1조9,000억원(18.3%), 7,300억원(1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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