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조립식 백 프레임 설치 효율↑…“석공사업 역량 키워나갈 것”
석재 트러스 전문업체 하나강구조(대표 김상곤)는 재료판에 미리 뚫어 놓은 구멍을 넓히기 위해 구멍 가장자리를 프레스 펀치를 이용해 원통 모양으로 넓히는 ‘버링가공장치’로 최근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이 업체는 공장제작과 현장시공에서 용접을 배제하고 볼트만으로 조립하는 신공법인 ‘볼트 조립식 스틸 백 프레임 시스템(Steel Back Frame System)’으로 2009년 7월 국내 업계 최초 특허를 획득한 이후, 두 번째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에 특허(제10-1192368)를 획득한 ‘버링가공장치’는 건물의 내·외측에 설치되는 대리석 등의 석재 내·외장재를 지지하기 위한 백 프레임을 일반적인 용접방식이 아닌, 볼트로만 조립 및 시공이 이뤄지는 볼트조립식 백 프레임 시스템 설치를 위한 가공장치다.
하나강구조는 용접을 배제한 볼트만으로 조립하는 외장시스템을 실현해 비용절감 및 화재예방, 공기단축 등으로 성능을 인정받아 왔으며 사전에 공장에서 이루어지는 자동화 제조공정 실현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하나강구조가 개발한 볼트 조립식 신공법은 종합건설회사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그 예로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과해 지난해 삼성전자 R5-PROJECT건물(경기도 수원소재)에 이어 올해도 같은 삼성전자의 대형건물에 적용되면서 볼트조립식 외장시스템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하나강구조 김상곤 대표는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볼트조립식 백 프레임 시스템을 보다 쉽게 작업할 수 있게 하는 장치”라며 “이러한 특허를 기반으로 볼트조립식 외장시스템과 강구조물 제조 및 시공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석공사업에 진출, 그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