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플랜트 분야, 세계 ‘Top' 수준 올라서
철강 설비 전문업체인 (주)에스에이씨(대표 한형기)가 제50회 무역의날을 기념해 3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1998년 단위 공업로 사업으로 시작해 냉연 프로세스라인, 합금철 플랜트 등 꾸준하게 사업분야를 확장해왔다.
합금철은 철강 생산의 필수 첨가물로 합금철을 만들기 위한 설비는 엔지니어링이 특히나 까다롭다. 이 때문에 국내 합금 생산업체들은 유럽의 유수의 기업들의 기술을 이용해 조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에스에이씨가 창사 이후 합금철플랜트 엔지니어링과 영업에 매진하면서 동부메탈을 시작으로 심팩메탈, 포스하이메탈 등 국내 굴지의 합금철 업체들을 상대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다년간 국내에서 합금철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한 에스에이씨는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전기료가 저렴해 합금철 생산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해 2012년 1억불의 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회사 관계자는 “1억불이라는 대형 합금철플랜트 프로젝트를 한국업체에서 수주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전 세계 동종업계에 상당한 이목을 집중시켰고 유럽업체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며 “지금도 에스에이씨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더 큰 세계시장에 선진 기술을 수출해 세계 철강산업에 이바지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