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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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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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이번 주 목요일 있을 FOMC 기자회견을 앞두고 혼조를 보였다.

  중국과 유럽 지역의 PMI 제조업 지표가 엇갈린 방향을 보인 것 또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며 품목별 혼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니켈, 주석 등은 하락 마감했으나 전기동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숏 커버링이 지속적으로 유입, 고점을 7,295달러 선까지 높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CFTC는 헤지 펀드를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던 전기동 매도 포지션이 약 1만8,000 계약 감소하며 순매도 포지션이 1,223계약으로 5주래 최저치까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12월 만기 포지션에 대한 청산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2nd ring 공시가격은 Cash 7,325.5달러, 3M 7,310달러를 기록하며 전산장보다 약 20달러가량 높게 가격이 산정되기도 했다. 이는 최근 급격하게 줄고 있는 LME 창고 물량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 70%가량의 LME 창고 재고분이 출하돼 중국으로 수입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현물 수급이 매우 타이트해지면서 Cash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전기동 현물의 빡빡한 수급으로 현재 전기동 스프레드는 30 백워데이션으로 확대됐다. 금일이 12월 데이트의 Cash였던 만큼 12월 데이트 만기 청산 물량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백워데이션이 더욱 심화된것으로 보여지는 바, 청산 물량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주 인도네시아 원광 수출 제한 조치 이슈로 상승 모멘텀을 받았던 니켈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금일 중국에서는 non-allyed 니켈 수입에 1%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세계 최대의 니켈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세 부과 소식으로 니켈 수입량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되며 니켈 가격 약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이슈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어 금일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고, 앞으로도 수출 제한 조치 이슈로 추가 가격 상승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귀금속

  귀금속은 달러 약세 기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CFTC에서는 헤지 펀드 등을 중심으로 숏 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금과 은의 경우 순 매수 포지션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와 같은 투기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금 가격의 강세에 배팅하며 금일 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목요일 발표된 FOMC 금리 발표 및 기자회견을 앞두고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투기적 성향의 숏 커버링 물량이 추가 유입될 수 있으나,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움직임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원유 가격은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리비아 원유 터미널을 무장 점거 중인 세력이 애초 약속한 전일 터미널 봉쇄 조치를 풀지 않아 원유 수출이 재개되지 않았다.

  현재 150만배럴에 달하는 이 터미널의 원유 수출량은 25만배렬로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이러한 정치적인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쉽게 터미널 봉쇄 조치가 해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에 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약 0.9% 상승하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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