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마감
*펀드매니저들 11%만 12월 테이퍼링 전망<BoA 조사>
*獨 12월 ZEW 경기기대지수 62.0...7년여來 최고
*BHP, 호주서부의 니켈 광산 운영 부분 중단
금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FOMC 회의로 인해 전기동은 2달래 최고치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장에서 고점 7,300을 기록했지만,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7,300위에서의 FOMC 경계매물로 추가상승은 쉽지 않았다. 금일의 전기동 움직임에 대해 VTB의 애널리스트인 Andrey Kryuchenkov는 "어제 미국 산업생산 지표 호조로 전 비철금속이 혜택을 입었지만, 금일의 미국 주택지표 호조는 오히려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압력을 주었다. 왜냐하면, FOMC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시장참여자들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는 테이퍼링 시작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catch-22라고 표현하는 데,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시장참여자들의 눈과 귀가 진행중인 FOMC에 집중되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1%만이 이번 달 자산매입 축소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32%는 1월, 42%는 내년 3월로 전망했으며, 71%의 매니저들이 견조한 경제를 예측하고 있어 자산매입 축소가 펀드매니저들에게 큰 우려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저번주 부터 시작된 전기동 숏커버링 유입으로 인한 상승은 일차적으로 근월물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된다. 12월 데이트가 지난 만큼 근월물 부족 현상이 점차 해소된다는 가정하에 7,300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리스크는 미 FOMC회의 결과이므로 이 결과 이후에 전기동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의 방향성에 대해 베팅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