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2.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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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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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비철금속은 방향성을 제시할 만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금일도 혼조를 이어갔다. 이번 주 목요일 있을 FOMC 기자회견을 앞두고 혼조를 보였다.

  전기동은 전일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주요 저항선을 테스트하는 상향 돌파를 시도했으나 7,300달러 선에 대기하고 있던 매도 물량으로 상향 돌파에 실패한 후 전일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이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최근 급격한 백워데이션 심화 현상을 보였던 전기동 스프레드를 살펴보면, 전일 대비 Cash-3M 백워데이션은 다소 완화되는 듯했으나, 현물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수급이 빡빡해짐에 따라 Tom-Next 스프레드는 5.8달러 백워데이션을 기록, 2012년 이후로 가장 큰 백워데이션 심화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같은 백워데이션 심화 현상은 12월 데이트 만기 물량 청산이 정리되며 다소 완화될 전망이나, 단기간 내에 콘탱고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트레이더에 의하면 중국은 LME 가격 약세로 2014년 전기동 30만톤, 니켈 10~15만톤을 수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ME 창고 물량의 2/3에 달하는 30만톤의 전기동이 중국으로 수입될 경우, 급격한 물량 출하로 백워데이션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아연은 금일 고점을 1,999달러 선까지 높이며 2,000달러 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납과 함께 공급 부족을 보일 것으로 보여지는 아연은 빡빡한 수급 요인으로 펀더멘털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지지받는 모습이다. 내일은 FOMC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금일과 마찬가지로 비철금속 전반의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연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며 2,000달러 선 상향 돌파와 함께 박스권 탈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목요일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며 금은 하락 마감했다.

  당장 이번 FOMC 회의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는 많지 않으나,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가격의 추가 하락을 기대하며 실물 수요가 뒷받침해주지 않는 것이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내일도 관망세를 보이며 움직임은 제한적인 가운데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나, 이미 몇 개월 동안 테이퍼링 우려가 가격에 반영된 점을 감안한다면, 낙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원유 가격은 양적 완화 축소 경계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전일부터 시작되면서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경계감이 에너지를 포함한 대부분 위험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역시 유입된 가운데 전일 알려졌던 리비아의 원유 터미널 무장 해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더했다. 그러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얇은 거래량을 보여 금일의 하락이 앞으로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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