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2.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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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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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열렸다

  뚜껑은 열렸다. 물론, 전일 전기동 가격은 FOMC 전에 나왔기 때문에 확실한 반응은 금일 알 수 있지만,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대다수 기대와는 달리 연준은 예상보다 빠른 오는 1월 양적 완화 규모 축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1월부터 100억달러 감축한 매월 750억달러(MBS 350억달러, 국채 400억달러) 매입. 시장은 기대보다 빠른 양적 완화 규모 축소에 살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일단은 그 규모가 테이퍼링이라 말하기 뭐할 정도로 작기 때문이다. 거기에 언제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제거됐다.

  물론, 당장은 어느 정도 밀릴 수도 있다고 본다. 규모가 작긴 했지만, 테이퍼링은 테이퍼링이다. 하지만 일전에 언급했듯이 이미 테이퍼링에 대한 충격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다고 본다. 크게 요동치다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올라간다고 해도 계속 오를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전일 시황에서 언급했던 투기적 세력들이 매도 포지션에 과도하게 쏠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포지션 스퀘어링에 나섰지만, 장기적인 뷰 자체가 상승보단 하향 조정 쪽에 쏠려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은 매수보다 매도에 더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결국, 내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한 다시 상승한다고 해도 장기간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금일 전기동은 아시아 장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일단은 지켜보자는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실질적인 반응은 유럽장이 시작돼야 알 수 있지만, 이런 흐름이 미국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금일 20주 이평선(7,194) 위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이후 다시 단기적인 공급 부족에 지지를 받고 상승할 것으로 본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80~7,360달러



Gold

  금은 1%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채권 매입 부양책 축소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다 경제 전망 개선 기대로 큰 변동상 장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현물은 0.8% 빠지면서 온스당 1,219.21달러에 장후반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1,215.70달러로, 12월4일 기록했던 5개월래 최저치인 1,211.44달러보다 불과 4달러 높았다. 반면에 미국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연준 발표 전에 4.90달러 오르면서 온스당 1,235달러에 마감됐다. 금 시장의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거래량은 30일 이동 평균보다 약 10% 정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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