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2.20 16:02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는 없다. 만약도 대비해야

  나쁘지 않다. 이 정도 하락이면 아직 기회는 더 있다고 본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테이퍼링 우려로 하락하긴 했지만, 추세를 뒤집을 수준은 아니었다.

  가격은 여전히 추세 위에 있다. 물론 추세가 단기적으로 끝날 수도 있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아직 공급 과잉 우려를 깰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중국발 수요 증가로 어느 정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겠지만, 현재 중국 내 수급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어느 수준이 되면 지금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사라질 것이고, 다시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본다. 시장은 여전히 내년 전기동 공급 과잉이 올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FMS는 내년 75만톤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올해 32만톤)했다.

  아직까지는 중국 내 실수요와 투기적 수요 모두 상승을 지지하고 있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흐름이 깨질 경우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테이퍼링이라는 큰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고 본다.

  금일도 그렇다. 정황상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지만, 무조건 상승을 말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일단은 금일 상승을 보는 이유는 분위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소규모로 테이퍼링이 시행되는 것이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하며, 미국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마음만 먹으면 하락으로 방향을 틀 재료가 있다는 것이다. 바로 중국이다. 알다시피 최근 중국발 수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창고 파이낸싱 때문이다. 중국 내 수입이 늘어났던 건 중국 내 트레이더들이 전기동을 담보로 저리로 대출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중국 내 높은 금리 때문이다.

  단편적으로 현재 중국 내 단기 금융시장 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은 유동성 경색을 겪고 있다. 하지만, 금일 인민은행이 유동성 투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나오며 단기 금리가 급락 출발했다. 만약 중국 당국이 지속적인 공개 시장 조작에 나선다면, 금리 하락에 따른 창고 파이낸싱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여전히 창고 파이낸싱이 매력적이지만 하락이 필요하면 충분히 갖다 붙일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상승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한편, 차트만 놓고 볼 때 가격은 여전히 추세 안에 머물고 있다. 전일에도 20주 이평선에 근접했지만, 결국 하락 폭이 줄며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080~7,305달러



Gold

  금 가격은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미국 연준의 채권 매입 부양책 축소 결정 때문이다.

  거기에 연준이 새로운 분기 전망을 통해 앞으로 몇년간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금 현물은 한때 1,190.80달러까지 하락해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장 후반 전일 대비 2% 하락한 온스당 1,192.10달러를 기록했다. COMEX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온스당 1,193.6달러로 마감됐다.

  전일 종가 대비 41.4달러, 3.4% 하락한 것이다. 금은 연준의 양적 확대를 바탕으로 2011년 온스당 1,920.30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금이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3년 최저가이자 중요 지지선인 1,180.71달러까지의 거리는 20달러 이내로 좁혀졌다. 분석가들은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금값은 더 가파른 하락에 취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