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회생, 26일 판가름

쌍용건설 회생, 26일 판가름

  • 수요산업
  • 승인 2013.12.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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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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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건설 지원을 둘러싼 채권단의 합의가 지연되면서 연말 위기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쌍용건설이 협력업체 등에 지급할 대금은 이달 중 나갈 1,0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 규모다. 채권단 자금 지원이 없으면 1,400여개 협력업체의 잇단 도산이 불가피하다.

  22일 건설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쌍용건설의 주채권자인 우리은행이 이번주 초 쌍용건설의 추가 정상화 방안을 채권단 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오는 26일까지는 채권단 동의가 이뤄져야 연내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오는 26일이 쌍용건설의 운명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쌍용건설 지원에 부정적이라 법정관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다만 국내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이자 해외건설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쌍용건설이 법정관리로 가게 될 경우 국내외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채권단이 쉽사리 쌍용건설을 버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8개국에서 16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1조2,000억원 규모의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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