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12.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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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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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할 생각이면, 지금이 기회

  전일 LME가 휴장한 가운데 전기동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예상대로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상승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발 신용경색 우려가 빠른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투기 세력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발 수요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알다시피, 상당수 헤지 펀드 등과 같은 투기적 세력들은 이미 회계연도 결산을 끝냈기 때문에 추가 포지션을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 이 시기에는 연말 장기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매수 포지션을 청산할 생각이라면, 지금이 기회일 것 같다. 앞으로 가격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현재 전기동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가격을 끌어내렸던 공급 과잉 우려가 잠시 자리를 비운 가운데, 단기적인 공급 차질과 중국 내 수요 증가가 현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지금과 같은 중국 내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길어야 1월까지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7,199~7,420달러


 
Gold

  금은 연말 한산한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트레이더들의 숏 커버링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증시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으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2013년 한해 금은 연간 기준으로 32년래 가장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시장 후반 금 현물은 전일 대비 0.8% 오른 온스당 1,213.60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한때는 0.9% 오른 1,215.70달러로 1주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9달러 상승한 온스당 1,212.3달러였다. 금은 지난주 연준의 경기 부양책 축소 발표로 압박을 받으며 6개월 최저인 온스당 1,185달러까지 하락했다.

  일단 전일 상승은 금 추가 하락에 배팅했던 트레이더들이 이번 주 자신들의 숏 포지션을 커버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인 듯하다.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와 세계 여러 나라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12년간 지속됐던 금의 상승 랠리는 올해로 마감을 고한 듯한 모습이다.

  현재 금 가격은 2011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 1,920.30달러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다만, 분석가와 트레이더들은 금 가격이 내년에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낙폭은 올해처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에 기반을 둔 한 귀금속 트레이더는 "내년 초 금은 온스당 1,000달러를 테스트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내년도 금 가격이 올해만큼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중반부터, 경제 지표에 따라 금값이 일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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