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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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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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장중 약세 흐름이 이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HSBC PMI지수는 50.9로 이전치 52.5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물론이며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꾸준히 지속돼온 점을 감안하면 오늘의 발표는 시장에 적절한 하락 시점을 제공하는 듯 보였다.

  중국의 PMI 지표들이 경기 확장 판단의 기준인 50은 꾸준히 넘고 있으나 점차 50선에 가까워 지고 있어 시장에 불안감을 제공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장 후반 미국 지표가 발표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 일부 품목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의 제조업 수주는 1.8%로 이전치 -0.9% 대비 크게 개선됐고 예상치인 1.7% 역시 상회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금주 목요일과 금요일 주요 지표가 몰려 있어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목요일은 중국 CPI와 P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국 정부의 자산 거품 경계감이 어느 정도 작용할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금요일에는 자산 매입 축소 결정 이후 처음 발표될 미국의 실업률 역시 앞으로 비철금속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니켈은 약 2%가량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시행될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금지에 대한 의구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출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 원광 생산은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공되지 않은 원광에 대한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대기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제련소의 증설 이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소간의 감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치킨 게임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생산 감소에 따른 세수 부족, 고용 악화 등의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수출 금지 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다분하며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 후 수출 제한이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꾸준히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며 보합 마감했다.

  금 가격은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모색했다. 미국 제조업 발표 이후 매도 물량이 급격히 유입되며 저점을 1,212달러 수준까지 낮췄으나 이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지난 연말 이후 거래량이 동반된 유의미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하며 생각보다 투자 심리가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금주 실업률 발표 이후 본격적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미국과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실망감을 안겨주는 가운데 리비아의 원유생산 재개 소식이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재고 증가 전망으로 6% 이상 하락한 원유는 금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가격이 지난 11월 29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전일 리비아의 내셔널오일은 하루 6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고, 리비아 동부 지역에서도 한동안 생산이 중단됐던 유전 2곳이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 이슈가 현재 원유가격에 가장 큰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리비아 생산 재개 이슈에 따른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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