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업계 올해 최대 이슈는 두가지

특수강업계 올해 최대 이슈는 두가지

  • 철강협회 신년인사회 2014년
  • 승인 2014.01.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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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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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특수강사업 진출과 수익성 경쟁력 확보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 큰 악재 지적
정준양 회장...재도약을 하는 전환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

  국내 특수강봉강 업계의 올해 최대 이슈는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입과 수익성·경쟁력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저녁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 주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2014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자리에서 만난 특수강업계 대표들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 진입과 수익성·경쟁력 확보’가 올해 주요 이슈로 들었다.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은 “앞으로는 국내 특수강업계가 원가경쟁력 싸움”이라며 기술과 원가경쟁력측면에서 자신감을 내 비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의 연산 100만톤 규모 특수강봉강 신규투자를 공식화한 만큼, 현대제철의 진입에 따른 대응책으로 수출로 신규 거래선 확보 등 많은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른 것은 몰라도 기술과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는 어느 회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세아베스틸 이승휘 부회장과 특수강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윤기수 부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추진했던 중국산 수입품 기계구조용 탄소강 봉강에 대한 가격대응 정책으로 “수입물량을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효과를 창출했다”며 “올해도 이 같은 가격대응 정책을 탄력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14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 자리에는 특수강봉강 및 선재업계에서는 세아베스틸 이순형 회장, 이승휘 부회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김영환 부사장, 포스코특수강 조뇌하 사장, 동일산업 오순택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세아특수강 유을봉 부사장 수요업계에서는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장 겸 포스코 회장을 맡고 있는 정준양 회장은 이날 신년 인사말을 통해 “국내 철강업계 매출액이 2012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 국내 철강업계는 신 시장 창출을 위한 셰일가스용 소재개발 추진 둘째,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세재개편 대응 셋째, 조선과 해운 등 산업간 협업 지속 추진 등을 강조했다.

  “ 정 회장은 2014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일본 엔화 약세와 신흥국 경기둔화 등 여전히 저 성장 기조 속에 대외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 철강업계는 공급과잉이 계속됨에 따른 수급 불균형이 큰 악재로 남아있어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올해는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재도약을 하는 전환의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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