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사업비 1,541억원 책정
전남 여수~고흥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가 올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여수시는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와 국도17호선 및 국지도 22호선 확장 등 3개 사업에 필요한 올해 사업비 1,541억원이 책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 1조1,600억원을 투입되는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공사는 여수 돌산에서 출발해 화양을 거쳐 고흥 영남까지 연결하는 11개의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지난해 말 기준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적금~영남 3km 구간은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440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말쯤 완공 예정이다.
돌산~화태 4km구간은 7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250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화태대교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화양~적금 구간은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4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총 18.4㎞의 구간에는 화양대교, 조발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등 4공구에 걸쳐 4개의 교량이 건설된다.
아직 착공되지 않은 화태~백야 17.5km 구간은 타당성 검토 등 과정을 거쳐 추진되며 17.5㎞의 구간에는 월호대교, 개도대교, 제도대교, 화정대교 등 총 4개의 교량이 건설된다.
이와 함께 국도 확장공사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돌산 신기~우두 구간의 국도 17호선 확장 공사는 현재 15%의 낮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나 올해 70억원이 투입되는 등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양~소라 간 국지도 22호선도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비 265억원과 도비 96억원을 들여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완료되지 않은 사업들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