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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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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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전일 미국 달러 강세로 약보합세를 보였던 비철금속은 금일 중국발 우려가 더해지며 낙폭을 키우며 마감했다.

  금일 중국의 PPI는 -1.4%로 발표되며 이전과 동일한 수치로 발표됐다. 그러나 이는 2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됐다. 또한, 중국 자동차 제조협회는 올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13.9% 대비 크게 감소한 8~1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한 신용 제한 정책에 따른 것으로 실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우려가 이어지며 비철금속 전 품목은 낙폭을 키웠다.

  또한, 인덱스 리밸런싱에 따른 영향 역시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는 모습이었다. Dow Jones-UBS 원자재 인덱스에서 알루미늄을 포함한 대부분의 LME 비철금속의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금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330K로 발표되며 익일 예정된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익일 지표 호조 시 달러 강세와 이에 따른 매도 물량 유입과 스톱 물량 체결이 이어질 경우 큰 폭의 하락을 보일 수 있다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경고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원광 수출 제한 조치 발효를 앞두고 수정안 채택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전일 행정부처가 제안한 수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원광 수출 불가에 가까운 조항을 품목에 따라 구체적인 가공률을 정해 이 기준을 웃돌 경우에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정정했다. 현재 대통령의 최종 인가만 남은 상황인 수정안에 따르면 원광 상태의 수출은 확실히 불가능하나 일부 가공된 원광은 2017년 말까지 수출이 가능하다. 전기동은 가공률 기존 99.9%에서 15%로 현격하게 낮췄으며 Bauxite 역시 기존 99%에서 45%로 낮췄다. 12일 기존의 제한조치가 발효되기 이전에 승인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니켈과 주석은 당분간 인도네시아발 수급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귀금속

  귀금속은 익일 고용지표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금주 월요일 1,250달러 선 상향 돌파에 실패한 금 가격은 이후 1,220~1,250달러 사이의 좁은 래인지 장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는 익일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귀금속 역시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발표가 있을 경우 시장의 전망보다 빨리 추가 양적 완화 축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한편, 올해 원자재 인덱스 리밸런싱이 진행 중인 가운데 상당수 인덱스들이 귀금속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해져 리밸런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귀금속 가격은 다소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국제유가는 전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폭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발표에 8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WTI 2월 물은 전일 대비 67센트, 0.7% 내린 배럴당 91.66달러에 마감했다. EIA는 전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70만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30만배럴을 밑도는 수치다. 여기에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과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줄며 노동시장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3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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