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유가 상승

15일 국제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14.0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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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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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8달러 상승한 94.17달러를,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4달러 상승한 107.1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0달러 하락한 10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770만배럴 감소한 3억5,02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2012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3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미국 원유재고는 7주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 재고 감소가 한파에 의한 수입 차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을 강타한 한파에 의한 수송 차질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수입이 전주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승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2.5를 기록해 시장의 예측치 3.5를 크게 웃돌았으며,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세계은행은 2014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2.4%보다 높은 3.2%로 발표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2.2%로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개발도상국성장률은 5.3%로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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