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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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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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 고점 매도 기회?

  다시 상승했다. 전일 전기동 가격은 전일 대비 0.74% 상승한 7,35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계속 오를지는 의문이다. 딱히 상황이 좋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전일 상승을 이끈 건 미국이다. 미국 지표들이 개선되며, 경기 회복을 지지했다. 거기에 인플레이션 압력도 연준의 통화 부양책 축소 전망이 약화되며 당분간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금의 상승이 더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중국부터 상승을 차단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음력 설을 앞두고 중국 내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시작된 하락 흐름이 자칫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 부분이다. 올해 동정광 공급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은 이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미국도 문제다. 지표만 놓고 보면 장및빛 미래만 보이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FOMC는 그렇다 쳐도, 오는 2월 7일 만료되는 부채 한도 증액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한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기술적인 저항선마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만약 가격이 일시적으로 7,400달러 선을 돌파한다면 고점 매도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전기동 예상레인지: 7,200~7,500달러



Gold

  금은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달러 랠리가 지속됐기 때문인 듯하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계절 조정을 반영한 12월 PPI가 0.4% 상승,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뉴욕주의 1월 제조업지수는 신규 주문 급증에 힘입어 20개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BoA의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뉴욕 증시가 이틀째 강세를 보인 것도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을 감소시켰다. 또한, 세계은행이 글로벌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도 증시를 지지했다.

  금 현물은 뉴욕 거래 후반 0.4% 내린 온스당 1,240.15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지난 13일 온스당 1,254.05달러까지 전진, 12월 12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온스당 1,238.3달러에 마감돼 전일 종가 1,245.40달러에 비해 7.1달러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진, 연방준비제도가 부양책 축소 작업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강화되며 최근 금을 지지했다. 금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3% 상승했다. 그러나 INTL FC스톤의 금속 분석가 에드워드 마이어는 "우리는 금이 앞으로 몇주간, 특히 월말 연준 정책회의가 다가오면서 이 같은 상승 폭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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