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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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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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예상치와 이전치 큰 폭 하회한 80.4
-미국 12월 제조업 생산, 0.4% 증가하며 예상보다 강력한 확장세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주석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해 마감했다.

  7,308.50달러에 시작 가격을 형성하며 아시아 장을 맞이한 Copper는 전일 낙폭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런던 개장을 앞두고 7,333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개장과 함께 중국의 Copper 재고가 전주대비 7.7%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282.5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런던 개장 이후 줄곧 제한적인 변동성을 보이다 2nd ring에서 중국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대량 매수세(600계약 추정)가 들어오고 추격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순식간에 60달러 상승해 이날 고점인 7,364.75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의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로 숨을 고르며 고점 부근에서 20달러의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간 끝에 전일 하락 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마감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높은 재고에도 파이낸싱 딜에 따른 실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날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신규주택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9.8% 감소했으나 예상보다는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의 한파 영향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의 주택착공건수가 33.5% 급감한 영향이 컸다. 12월 건축허가건수는 98만6,000건으로 집계되며 11월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80.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지표가 다소 부진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후퇴한 반면 12월 산업설비 가동률은 79.2%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날 Copper는 전일 하락 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가격은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런던 개장 이후의 중국의 재고 소식에 따른 큰 하락 폭은 연초임에도 하반기 공급 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음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물론, 시기적으로 가격을 완연한 하락세로 전환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라고 판단되나 적어도 상승 모멘텀을 계속해서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는 뜻이다. 전일 언급했듯이 특별한 수급적 요인이 없다면 Fed의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어느 방향이든 강한 탄력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 예상되며 1월 기준 가격의 고저는 이미 형성됐다고 판단된다.

  한편, 다음 주 20일 중국은 4분기 GDP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7.6~7.7% 수준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3분기(7.8%) 대비 조금 낮아질 것이나 금융 시장에 미칠 파종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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