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수직계열화로 첨단 온실 사업 ‘선점’

알루미늄 수직계열화로 첨단 온실 사업 ‘선점’

  • 비철금속
  • 승인 2014.01.2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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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충남 예산=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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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첨단 온실 성장성 바탕 ‘코넥스 상장’

 알루미늄 사업을 통해 첨단 온실 사업까지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업체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청남도 예산에서 알루미늄 압출 사업을 바탕으로 환경과 에너지 사업에 있어 수직과 수평계열화를 완성한 그린플러스(대표이사 박영환)는 최근 중소·벤처기업 전문 주식 시장인 코넥스(Korea New Exchange, KONEX)에 상장됐다.

▲ 알루미늄 수직계열화를 통해 첨단 온실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그린플러스가 최근 중소·벤처기업 전문 주식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됐다. 사진은 그린플러스 회사 전경.
 
 1997년 설립한 그린플러스는 크게 알루미늄 부문과 첨단 온실 부문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더불어 이 회사는 첨단 온실을 통해 축적한 환경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식물 공장의 주요 시스템을 개발하고, 첨단 온실 구조물 설치를 바탕으로 태양광 관련 구조물 기술을 확보하는 등 알루미늄을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에 진일보한 전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알루미늄을 통한 사업 다각화 노력은 도시 경관 사업에까지 이어져 도시 경관 사업에서의 매출액도 지난해 6억원 수준을 기록한 뒤 올해도 SH공사로의 납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회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 온실 사업이 성장성이 높은 녹색 산업으로 평가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 전문 주식 시장인 코넥스에 상장되는 성과를 올렸다. 첨단 온실은 연중 고품질의 농산물을 집약적으로 생산해 이상 기후와 농업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농산물 공급 불균형을 없앨 수 있는 시설을 말한다.
 
 이 회사 박정기 이사는 “그린플러스는 알루미늄 압출을 통해 전기·전자, 자동차와 방위산업용 제품, 건축용과 산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 온실과 식물 공장, 태양광 관련 특허는 30여 개를 보유했고 디자인과 실용신안까지 합하면 60~70여 개가 넘는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알루미늄 수직계열화를 통해 첨단 온실을 위한 부품 제작과 설계, 시공까지 각각의 파트너 업체를 거느리고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점이 그린플러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린플러스는 구미화훼단지, 광릉국립수목원 등 국내는 물론 첨단 온실 강국인 일본의 북규슈에 가고메 토마토 온실을 수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2012년 380억원에 이어 지난해 306~3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그린플러스는 올해 코넥스 상장 효과와 첨단 온실 부문 사업 강화를 통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알루미늄 압출을 비롯한 알루미늄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50~60%, 첨단 온실 분야가 40~50%를 차지하지만, 향후 동등한 매출액 달성이나 첨단 온실 분야에서의 매출액 역전도 기대하고 있다.
 
 박정기 이사는 “정부 정책 과제로 새만금 등 간척지에 대규모 온실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있고, 수명이 다한 비닐하우스를 첨단 온실 대비 70~80% 수준의 비용으로 80%의 재배 효과를 지닌 신개념 온실로 대체하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두 가지 모델이 표준화되면 그린플러스가 선도하고 있는 첨단 온실 분야의 급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농업은 여러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추진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도 앞으로 더욱 집단화, 자본화, 대규모화할 수밖에 없어 첨단 온실 사업은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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