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HR 수출 ‘난항’

포스코, HR 수출 ‘난항’

  • 철강
  • 승인 2014.0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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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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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월 수출 물량, 3~4월로 대거 이월
열연 고객 확보 사전작업도 중단
물량 없어 오퍼 가격도 안 나와

  지난해 열연공장 화재 이후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스코의 열연강판(HR) 수출이 여전히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의 4분기(12~2월) 수출이 지연되면서 1~2월 물량들이 3~4월로 밀리게 됐다. 사실상 1분기 수출이 사라진 셈. 이는 지난해 화재 여파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포스코의 4열연공장이 하반기부터 돌아가는데 이때까지 수출 물량 공급이 빡빡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는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고객사들과의 사전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물량이 없다보니 종합상사들 쪽에 수출 오퍼가격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 중국이 10~20달러 정도 가격이 오른 만큼 포스코도 가격인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 화재 영향이 아직 남아 있다”며 “포스코가 내수 우선 원칙을 내세우고 있어 수출 부문은 고객사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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