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현물시장 전망에 상승한 전기동
- 빡빡한 전기동 수급상황 우려 지속
- 작년 중국 동광석 수입량 증가
- 공급 부족 우려 속에 니켈 가격 지속적 상승 예상
- IMF 2014년 경제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
금일 전기동은 비교적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개장부터 런던장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미국장에서 급등세를 연출해 7,35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비록 현재 중국 내 동광석 재고 물량이 높은 수준이고 작년 중국의 동광석 수입 물량은 전년 대비 11.2% 늘어난 1.04mil톤으로 집계됐지만 Citi은행의 Daivd Wilson분석가에 따르면 LME 재고는 하락 중이고 현물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지지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칠레 항구 파업은 전기동 공급 부족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고 Cash-3M 스프레드는 톤당 50달러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2012년 6월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골드만 삭스의 Christian Lelong는 인도네시아의 광석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 세계 광석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며, 이에 따라 니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작년 1만4,200톤이던 니켈의 세계 공급 과잉분은 점차 줄어들어 5만1,000톤의 공급 부족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선진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작년 10월 3.6%로 예측한 201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금일 전기동과 아연, 납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주었다.
기술적으로 전기동은 전일 큰 폭의 상승 후에 추가적 상승이 이뤄졌고 RSI의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는 70선까지 여유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