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1.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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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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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유동성 경색 우려 및 미국의 출구전략에 경계감 증폭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FED 미팅을 앞두고 일부 이머징 국가를 비롯한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Copper는 7,176.25달러에 개장해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가는 듯하다 런던 개장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7,220달러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매크로 흐름과 이번 주에 예정된 Fed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탓에 재차 하락세를 보이며 장 막판 7,148.50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주 말 3주 동안 이어져온 칠레의 항구 연대 파업이 끝나면서 선적 지연에 따른 수급 공백이 사라진 점도 가격을 밀어내는 모습이었다. 반면 그나마 Nickel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 가격 대비 낙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재고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수급이 계속해서 빡빡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LME Copper 재고는 1년래 최저치인 32만5,400톤을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터키, 태국의 정치적 리스크 및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FED 미팅이 예정되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팽배해진 모습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불안한 매크로 흐름과 12월 주택 판매 지표가 직전 월 대비 7% 감소해 두 달 연속 후퇴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신흥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와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opper도 이러한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보였고 7,150달러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어느 정도 지지가 이뤄졌으나 단기적으로 강한 지지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재고 감소를 비롯해 중국 춘절에 따른 가격 지지요인이 있긴 하나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7,100달러까지 추가 하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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