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조선사 마수걸이 수주 불구 아직 소식 없어
빠르면 2월 초 첫 수주,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도 눈앞
주요 조선사들이 속속들이 마수걸이 수주 소식을 전해오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만이 아직까지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어 철강업계 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올해 수주 소식은 없지만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첫 수주가 2월 7일로 늦었지만 목표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
최근 조선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고가 수주가 늘고 있어 지난해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지는 해양플랜트보다 고수익 확보가 가능한 상선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첫 수주도 곧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가치 상선인 LNG선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눈앞에 있기 때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러시아 가스전 개발사업인 야말 프로젝트가 지난해 말 최종 승인되면서 LNG선을 공급하기로 하는 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대 수주규모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최종 수주 결과는 늦어도 3월에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북미 선사가 발주한 시추선에 대한 수주 소식이 2월 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형 원유운반선 한 척에 대한 수주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