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 1월 수주 ‘순조로워’

국내 조선사, 1월 수주 ‘순조로워’

  • 수요산업
  • 승인 2014.01.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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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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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빼고 모두 실적 올려

  국내 조선사들의 조선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1월에만 18억달러를 수주했고 성동조선해양도 벌크선에서만 10달러를 수주하며 2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새해 들어 컨테이너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LPG선 6척 등 총 18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 20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 257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둔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적극적인 수주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1일 모나코 스콜피오(Scorpio)그룹으로부터 18만톤급 벌크선 14척(옵션 3척)을 수주했고 18일에는 영국 루벤브라더스(Reuben Brothers)로부터 8만2,000톤급 벌크선 6척(옵션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18만t급 벌크선은 지난해 스콜피오로부터 수주한 10척과 동형선이어서 시리즈선 효과로 인해 생산효율성 극대화 뿐 아니라 원가절감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6년 3분기까지 인도 예정인 이들 선박의 총 계약금액은 6,210억원(미화 약 5억8천만 달러)이며 선주사와의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시장가격을 감안할 때 삼성중공업은 1만3,000TEU급 규모의 선박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6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주실적을 거둔 현대미포조선도 3만9,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 3만8,000톤급 LPG선 1척, 2만600톤급 LPG선 2척 등 총 2억1,400만달러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

  또 대선조선도 3,500톤급 2척, 1만2,000톤급 2척 등 총 4척의 석유화학제품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행진에 나섰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1월 수주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2월 초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에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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