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1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설 연휴로 인해 줄어든 근무일수가 국내공장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전체 판매실적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1,525대, 해외 35만9,983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작년보다 0.3% 감소한 41만1,50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그랜저가 각각 3,728대, 8,134대 팔리면서 내수시장 판매량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1,416 대, 해외생산판매 25만8,567대를 합해 총 35만9,983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0.7%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같은 기간 국내 3만4,000대, 해외 22만3,331대 등 총 25만7,331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6.2% 판매가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6.2%, 해외판매는 0.5% 각각 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2007년 이후 최대 판매량인 1만873대를 판매했다. 반면 수출량은 4만2,733대로 지난해 보다 2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1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쌍용차는 1월 총 1만1,634대(국내 5,445대, 해외 6,189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698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