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r 재고 1년래 최저치
-미국 12월 공장주문 -1.5%, 감소세
금일 비철 금속 시장은 지표 부진과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도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Zinc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 대비 보합 수준인 7,018.25달러에서 하루를 시작한 copper는 전일에 이은 춘절 연휴로 아시아장 내내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전일 발표됐던 미국과 중국의 지표 부진과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 연준의 테이퍼링 지속에 대한 우려감으로 비철금속은 여전히 약세에 머무는 듯 했다.
하지만 런던 장 오픈 후 발표된 UBS 은행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유럽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비철금속 또한 지지를 받으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copper는 전일 재고가 31만3,275톤으로 최근 1년래 최저치로 나타났고, 그 중 60%가 창고에서 빠져나갈 물량으로 나타나자 금일의 고점 7,075.75달러까지 상승했다. Aluminum 또한 상승 폭을 넓혀갔지만 1,700달러 선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장 후반 발표됐던 미국 공장 주문이 -1.5%로 감소세로 돌아서며 비철금속은 금일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마감했다.
지표 부진, 신흥국 경제 우려, 테이퍼링 지속 우려감에도 금일 비철 금속시장은 증시의 상승 흐름에 힘입어 전일보다 상승한 채 마감했다. 하지만 이는 명일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만큼의 재료는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은 미국에서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더불어 비제조업 PMI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고용지표는 테이퍼링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이므로 주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