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 2月 테이퍼링 우려로 희석
금일 금속시장은 저가 매수세와 2월 FOMC에서 추가 테이퍼링 우려가 대두되며 혼조를 나타냈다.
금일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에 안도감을 표하면서도 2월 FOMC에서 추가 양적완화 축소를 지속할 것이라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장인 제프리 래커 총재의 발언으로 적극적인 매수를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래커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두 번의 FOMC에서 테이퍼링에 모두 찬성했음을 밝혔고, 또한 테이퍼링은 연준이 세운 원칙 중 고용시장과 관련해 부합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번 2월 FOMC 추가 테이퍼링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의 ISM 뉴욕지수는 이전보다 상승한 622.6포인트를 12월 내구재 주문 역시 이전 보다 개선된 -4.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부 저가 매수세를 동반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지난 2주간의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월 추가 테이퍼링 우려와 더불어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금일도 이어져 추가 상승세는 제한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은 아시아권 연휴로 최대 귀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부재 속에서 미국 달러화 강보합세 및 미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 따른 미국 증시의 소폭 회복세로 전일의 상승 폭을 반납하는 분위기로 마감됐다.
최근 부진하게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신흥국 불안감에 이어 금일 유럽 증시도 어닝 악재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귀금속의 힘을 보태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주 금요일에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