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인도 파두르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란 임직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1,000일 동안 공사를 진행하면서 재해사고가 없었다는 의미다.
특히 파두르 프로젝트는 주요 공정이 터널 내 발파작업으로 화약류에 상시 노출돼 있고 지하 파이프 수직설치 작업이 포함돼 있어 이번 기록이 의미가 있다는 게 SK건설의 설명. 인도 국영석유비축공사가 발주한 인도 내 6개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 중 무재해는 유일하다.

이번 공사는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갈로르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파두르 지역에 250만 톤의 원유를 비축할 수 있는 지하비축기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46개월이며 2010년 5월 착공해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