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기 총재, “디플레이션은 없을 것” 발언
- 미국 고용 지표 엇갈린 발표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드라기 총재가 디플레이션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발언하면서 앞으로 양적 완화를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커지면서 유로화가 반등했고, 이의 영향을 받아서 모든 품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뒤 아시아장에서는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장에서는 ECB 금리 발표 후 이어질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은 조금씩 상승하기 시작했고,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Copper는 결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예상과는 달랐다. 시장의 기대는 드라기 총재의 추가 양적 완화 조치 발언이었지만 금일은 오히려 디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는 발언을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앞으로 양적 완화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고 이로 인해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됐다. 유로는 숏 커버링 물량까지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고 이것이 Copper에 영향을 주며 상승 원인이 됐으며 Copper는 결국 7,100달러 선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얇은 장을 틈타 한때 7,200달러까지 돌파하는 모습도 있었는데 이는 어쩌면 주문 실수일지도 모른다는 런던 브로커의 조언이 있었다.
명일 중국이 돌아오는 가운데 하락했던 Copper는 오늘 춘절 이전 수준까지 이미 가격을 회복한 상태다. 중국이 돌아오기 전 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중국이 추가 매수로 힘을 보탠다면 상승 쪽으로 무게를 둘 수 있어 보인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 역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지표로 보임에 따라 이를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