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美 고용지표에 집중
금일 금속 시장은 중국의 춘절 연휴 속에 조용한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
금일 계획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금리 결정과 명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됨에 따라 금속 상품은 큰 폭의 움직임보다는 좁은 레인지에서의 등락을 거듭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속을 사용하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ECB와 BOE가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이 동결하겠다고 밝힌 후 유로화 강세에 힘입어 금속 상품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FOMC 미팅 후 계속된 미국 연준의 주요 총재 연설 및 기타 발언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명일 예정돼 있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및 실업률 결과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 및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비철금속
중국 연휴 마지막 날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좁은 레인지에서의 움직임을 보였다.
모든 투자자들은 명일 계획돼 있는 미국의 굵직한 고용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형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했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명일 계획돼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들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하루였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영국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BOE가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자산 매입 규모 또한 3,750억파운드로 동결하자 귀금속 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ECB 금리 결정이 시장 예상대로 사상 최저치인 0.25%를 고수하자 미국 달러화의 반등세가 나타나며 귀금속 가격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강 보합권을 유지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가 전일 고용지표에 이어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나타내자 미국 달러화는 급락 세를 연출하며 귀금속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