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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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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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예상 크게 하회, 미국 한파 영향
*미국 및 유럽 증시 고용지표 부진 딛고 상승 전환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이에 따른 다른 자산들의 가격 변동과는 동떨어진 채 방향성을 잡지 못하며 조용한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고가와 저가가 채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조용한 장이었다. 중국이 돌아온 첫날 기대했던 거래량은 만들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7,130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뒤 전일 상승에 부담을 느낀 듯 매수자도 매도자도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듯 했다. 미국의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관망세를 유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되자 증시 및 달러화가 급락하고 반대급부로 유로화가 급등했다. 하지만 Copper는 이에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ECB 금리 발표 이후 유로화를 따라 상승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시장에서는 고용지표 악화가 실제 경기 둔화 보다는 미국의 한파 영향으로 일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증시는 다시 상승 전환되었다. 하지만 비철금속은 이번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조용히 장을 마감했다.

  다음 주는 일단 중국이 본격적으로 거래를 할 것인지 아니면 춘절 이후 당분간 조용한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가 관건이다. 춘절 기간 동안 가격이 하락했다가 다시 올라온 관계로 중국의 입장에서는 춘절 전과 비슷한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저가 매수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움직임이 적다면 당분간 얇은 장에서 변동성이 큰 장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 발표될 주요 지표로는 중국의 물가지수 및 미국의 소매판매 등이 있으니 이에도 주목하면서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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