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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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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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지난 금요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금은 금일 약 1% 상승하였다. 다만 내일 하원에서 있을 옐런 연준 총재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1,280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폭은 일부 제한되었다. 2개월 연속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결정이 발표된 가운데, 금요일 비농업부분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하였다. 또한 중국이 일주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돌아오며 그간 부진했던 실물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일 상해 spot 금 가격은 0.8% 상승한 그램 당 250.25 위안을 기록하며 지난 1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비철금속

  금일 LME 비철금속은 니켈을 제외한 전품목 하락 마감하였다. 지난 금요일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가격 급등세 이후 톤 당 $7,15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전기동의 경우 장 후반 매도세가 출현하며 $7,100선이 무너졌으며, 알루미늄은 $1,710선이 무너지며 스탑물량의 유입과 함께 1%넘는 낙폭을 기록, $1,7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가 2개월 연속 발표된 가운데,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며 미국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내일 옐런 연준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 하원에서 통화정책 발표하기로 예정되어 있어, 시장은 이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요일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으나, 실업률은 6.6%로 하락하며 연준의 목표 실업률 6.5%에 한 발 다가선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지표의 엇갈린 결과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내일 있을 옐런 총재의 발언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옐런총재는 버냉키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인식되는 인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내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금일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주요 지지선을 위협하며 하락한 만큼, 내일 옐런 총재의 발표 이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금일 비철금속 전반에 하방압력이 팽배한 가운데, 니켈만이 상승 마감하였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원광수출금지 조치로 인해 공급이 타이트해지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기대로 CTA의 매수 및 숏 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금일 니켈은 2nd ring 이후 톤 당 $14,345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었다. 장 후반 차익실현 물량의 유입과 함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였으나, $14,150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인도네시아의 원광수출금지 조치가 니켈 수급에 대한 우려를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단기적으로 니켈은 $14,500선 부근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된다.

*에너지

  국제 유가는 북미 지역을 강타한 한파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갔다.  WTI 3월물은 전일 대비 18센트, 0.2% 오른 배럴당 100.06달러로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북미 지역에 한동안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의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1일 FED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어 현재 경기 상황과 양적완화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밝힐지가 향후 유강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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