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농협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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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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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상회한 중국 1월 구리 수입량, 가격 상승 견인
- 중국 1월 구리 수입량 전월 대비 21% 증가
- 유럽 12월 산업생산 전월 대비 -0.7% 하락
- 13일, 옐런 의장 공식 발표 이후 첫 고용지표 도출

  금일 전체적인 비철 시장 흐름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하루였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 1월 무역 수지 및 수출 호조 소식으로 가격이 상승 기조를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유럽 시장이 잠깐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뒤이어 유럽연합 12월 전체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하락하며 비철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우며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상원의 부채 한도 1년 유예 소식이 이어진 데다, 투기적 매수 세력 유입 등으로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42달러 상승한 7,148달러로 최종 마감했다.

  금일 가격 상승 원동력은 역시 중국이다. 이는 춘절로 전체적인 무역 및 산업활동이 저하될 것이라는 시장 분석과는 다소 상반된 결과다. 특히 구리 관련 즉 정련구리, 구리 합금(Alloy), 반제품(Semi) 수입량은 전월 대비 21%, 전년 대비 53.2% 증가하며 총 53만6,000톤을 기록했다. 이러한 구리 수입의 증가의 중심에는 역시 Financing Deal 수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정부와 은행권 차원의 Financing Deal 관련 제재 정책이 이행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내 Financing Deal 규모였지만, 춘절 이전 재고 비축 및 앞으로 가격 상승을 대비한 조기 수입 증가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무역지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물론 존재한다. 특히 WSJ 측은 이번 무역수지 집계의 투명성 문제를 언급하며 시장 반응에 다소 우려 섞인 논평을 냈다.

  현재 각 기업 분기 실적 및 2013년 기업 생산 관련 보고서들이 차츰 도출되고 있다. Glencore -Xstrata사의 2013년 구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497K톤을 기록했다. 예상을 상회한 증가 폭이다. 또한 매년 꾸준한 생산량 증가를 보였던 아프리카 대륙의 전체 구리 생산량 또한 2013년 전년 대비 43% 가까이 증가했다. 앞으로 여타 기업의 생산량 측면 보고서를 분석해야 하지만 이러한 생산량 증가 흐름은 중국과 미국 측의 확실한 수요 증가 신호가 도출되지 않는 한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명일 예정됐던 옐런 의장 청문회가 다음주 화요일쯤으로 연기되며, 말 한마디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있는 이벤트는 이번 주 사라졌다. 하지만 엘런 의장의 첫 공식 활동이 있은 후 첫 고용지표가 명일 도출(예상치 소폭 하락)되면서 시장 분석에 있어 평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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