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
금일 금속시장은 미국의 소비자 심리지수 및 산업생산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관망세가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했다.
전일 세계 최대 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인민은행이 생각하고 있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비철금속 및 귀금속 상품들은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2013년 4분기 GDP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속 상품 가격 상승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산업 생산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 움직임을 지속했다. 이에 딸 비철 금속과 귀금속 상품들은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을 시작으로 유럽 강대국의 GDP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하는 움직임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약세 흐름을 보이며 비철금속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며 미국의 주요 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금일 주요 지표 중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지만, 산업 생산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비철금속 상품들은 상승을 기록했다.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전일에 이어 금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하면서 주간 단위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최근 부진한 지표로 미국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작업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저 견해가 인플레 헤지 수단이자 대체 통화인 금(Gold)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급등세와 저항선의 상향 돌파에 따른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며 귀금속 상품들의 상승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자아낸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