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자코비 사장, 한국GM 노조와 회동
GM이 한국GM 노조와의 회동을 갖고 한국시장 철수설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이와 함께 GM은 약속했던 한국 투자 계획들은 협의를 통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자코비 글로벌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14일 부평 본사에서 정종환 금속노조 한국GM 지부장을 만나 “한국 철수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자코비 사장은 이날 노조의 면담 요청에 응해 약 1시간 30분간 정 위원장과 얘기를 나눴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한국GM 사무직 희망퇴직, 군산공장 물량 조정 등 일련의 구조조정 움직임에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신차종 개발 등을 통한 한국GM의 장기 발전 방안과 근로자들의 고용유지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코비 사장은 “한국시장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며, 한국 투자 계획들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연구개발, 디자인센터 설립, 시험설비 강화, 생산제조 기반투자, 파워트레인과 차량개선, 신차출시 등에 5년간 8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