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4.02.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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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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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르면, ‘공급 과잉’ 다시 생각해야 

  아쉬움이 남는다. 상승은 했지만, 저항선 돌파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일단 전일 전기동은 달러 약세와 숏 커버링 매수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전일 대비 0.49% 오른 7,18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의 은행권 1월 대출이 4년래 최고치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가 일부 우려와 달리 크게 둔화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부 투기적 세력들이 기존 숏 포지션을 청산해 매수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게 아닐까 한다.

  하지만 전일 미국 휴장으로 거래량 자체가 적었다. 결국, 추세에 대한 판단은 금일 종가를 보고 해야 할 것 같다. 분위기가 상승 쪽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매번 저항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여전히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금일도 마찬가지다. 대외적인 상황은 전일과 비슷하다. 달러 약세와 중국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살아난 상황에다 금일 별다른 지표 발표도 없기 때문에 추세에 의해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일단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미국 장이 열려야 아는 상황이다. 금일도 20주 이평선 돌파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한편, 최근 전기동 시장에서 사라진 단어가 있다. 바로 공급 과잉 우려다. 그동안 하락에 한 축을 담당했던 공급과잉 우려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 중인 단기 공급 부족에 자취를 감췄다. 물론, 올해 공급이 이전보다 증가하는 건 맞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지속되는 공급 부족 상황에 그 시기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거기에 인도네시아 등에서 발생한 공급 차질도 이런 상황을 부추기는 것 같다. 결국, 지금의 상승 흐름도 이런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또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공급 과잉 우려를 더 사용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상승세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7,043~7,300달러



Gold

  금 가격은 3개월 반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경제지표로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금 현물은 이날 장 초반에 10월 31일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1,329.55달러를 찍은 후 장 후반에는 0.7% 오른 온스당 1,327.91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도 9거래일째 강세 기조를 유지하면서, 0.7% 상승한 온스당 1,328.3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2011년 7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다만,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해서 거래량은 평소 때보다 많지 않았다.

  작년에 12년 동안 이어오던 상승세를 접고 28%나 급락했던 금값은 올해 들어 10% 상승 중이다.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있고, 신흥국 시장 불안감이 지난달 증시에 부담을 주면서 안전 자산인 금이 각광받고 있다. 달러 지수는 지난주 나온 미국의 1월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에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로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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