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어…“침체된 건설업계 도움 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9조 8,000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며 지난해 발주실적인 9조 6,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민관 공동개발 등 다양한 방식의 사업추진이 확대될 계획이다. 정부에서 덤핑방지 및 품질향상을 위해 도입 추진 중인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도 11개 공사, 6,000억원 규모로 발주 시행된다.

공종별로는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5조3,000억, 1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전기·통신공사 1조3,000억원, 조경공사 1조원 등이다.

LH는 "올해 대규모 발주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공적 역할 수행을 위해 어려운 재무 및 경영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