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국내 철강업체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유정용 강관에 대해 미국에서 덤핑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며 하락했던 철강업체의 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신영증권 조강운 연구원은 “미국 국제무역행정부(ITA)가 한국산 강관에 예비 관세율 0%(무혐의)를 결정해 발표했다”며 “이는 2.92~118.2%까지 예비관세율 적용을 받은 다른 나라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자국의 철강사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 업체에게 반덤핑 판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유정용강관의 내수판매보다 수출 마진율이 높았던 점 등이 무혐의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송유관에 대한 반덤핑 의혹이 발생하더라도 무혐의와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는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