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세계 최고 권위의 브랜드 평가기관 인터브랜드가 선정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04’(Best Korea Brands)에서 5위에 올랐다.
매년 ‘세계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를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는 국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4’를 20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총 116조9,3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30대 브랜드의 자산 가치는 108조6709억원에 달했다.
50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얻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자산 가치는 총 45조7,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이어 현대자동차도 10조3,976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23% 상승했다. 기아자동차(5조4367억원), SK텔레콤(4조4520억원), 포스코(2조8799억원) 등도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올랐다.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로 선정된 삼성전자(8위), 현대차(43위), 기아차(83위)의 브랜드 가치 총액은 전년대비 22.47% 증가한 61조5751억원으로 이날 발표된 전체 50대 브랜드 자산가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던 철강·조선·건설업종은 브랜드 자산가치가 전년대비 2∼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