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48.3 기록
*우크라이나, 냉전 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정국 혼란
*미국 2월 Markit 제조업 구매자지수, 예상치 상회한 56.7 기록
금일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은 2월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 48.3을 기록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개장 45분 후 발표될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발표를 앞두고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인 $7175에서 장을 시작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PMI가 발표되며 Copper는 낙폭을 확대했다. 아시아장에서 $7113까지 하락한 후 런던 개장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며 $7145까지 반등했으나 모멘텀 부재로 $7120 - $7145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뉴욕 개장 이후 미국 마르키트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근 4년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이며 주요국 주가지수가 하락세를 접고 반등을 시도하면서 Copper도 $7166까지 반등하는 등 초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3를 기록, 전달 확정치인 49.5와 사전 전망치 49.4를 모두 크게 하회했고 7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특히, 세부 항목 중 고용지수가 46.9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신규주문지수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수출주문 지수 역시 50선을 하회했다. 새해 들어 기업들의 재고감축 활동이 재개되면서 제조업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Copper가 이날 중국발 악재로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세가 단기 추세화 되기에는 수급적 모멘텀이 다소 부족해 보였다. 이날도 중국 지표 발표 이후 줄곧 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줄어들었다. 계속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단기 공급부족 현상에 따른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당분간 Copper는 단기 공급부족에도 미 테이퍼링 우려감과 중국의 제조업 성장 둔화 및 불안한 매크로 흐름으로 박스권 장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