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기 KIET 연구위원, “극동지역 투자 위한 공동 노력”

김학기 KIET 연구위원, “극동지역 투자 위한 공동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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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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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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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고려한 협력 추진
상호협력 극대화 할 수 있도록

  2014년 2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열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행을 위한 국제협력 전략모색’에서 김학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 극동개발과 한중 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위원은 러시아 극동 및 바이칼 지역 주요 산업에 대해 “철광석은 하바롭스크 주가 주요 역할을 하고 있고   아무르주와 유태인자치주의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철광석 산업 관련 대규모 사업이 추진 중이다”며 “비철금속은 역내 산업 생산의 26.2%를 차지하고 이중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알루미늄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 지역 내 자원은 원유 약 190억톤, 가스 60조㎥, 석탄 1,000억톤, 주석 약 200만톤, 우라늄 50만톤 등이 매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극동 및 바이칼 지역 개발 계획에 관해 “제조업 육성과 각종 인프라 건설이 주요 과제다. 그러나 현재 재원 부족으로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행되지 못 하고 있다”며 “세제 혜택을 통한 싱가폴형 경제특구를 성사시켜야 하고 극동지역 자원가공을 통한 수출 상품 생산 및 아태지역에 대한 수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의 한중일 협력 동향에 대해 그는 “3국은 2012년 러시아 극동의 수출 81%, 수입 73.6%를 차지했다. 한국의 대극동 수출은 19억달러, 수입은 84억 달러다”며 “러시아 극동의 주요 수입품은 수송 장비, 기계, 설비 등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의 극동지역 투자 비중은 2011년 6%, 2012년 25%(7,700만달러)로 확대됐다. 3개국의 대 극동 직접투자 합계는 2011년 90억달러, 2012년 124억달러로 커졌다”며 “현지에서 공장부지 선정 어려움과 인프라 부족, 가격경쟁력 확보 등은 과제다”고 덧붙였다.

  발표 마지막에서 김 위원은 “러시아는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개최 후 극동 개발 정책을 본격화 하고 있다. 한국은 극동지역에서 남-북-러 협력과 한-중-러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민간기업(현대중공업,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등 적극적인 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은 자동차와 조선, 경제특구, 클러스터 조성 경험을 전수하고 관련 건설에 참여하는 데 협조할 수 있고 건자재 공급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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