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내이사...대규모 임원인사 '예고'

포스코 사내이사...대규모 임원인사 '예고'

  • 철강
  • 승인 2014.02.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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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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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이영훈, 윤동준 후보 추천...특정 인맥ㆍ학연 얽매이지 않아
김진일 '복귀', 이영훈ㆍ윤동준 50대 '젊은피'
대규모 그룹 임원인사 신호탄...인적 쇄신 시동

  포스코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 3인 추천안을 통과시켰다.

  현 사내이사 가운데 장인환 부사장만 남고 박기홍 사장과 김준식 사장, 김응규 부사장이 물러난다. 이들의 자리에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 이영훈 포스코건설 부사장, 윤동준 포스코 전무가 후보로 추천됐다.

  새로운 사내이사 추천안의 가장 큰 특징은 계열사로 빠졌던 김진일 사장의 이사회 컴백, 이영훈 부사장과 윤동준 전무의 부각이다. 또한 특정 인맥이나 학연에 얽매이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끈다.

  특히  권오준 내정자의 서울대 금속공학과 동문이기도 한 김진일 사장은 차기회장을 두고 권 내정자와 경쟁했던 인물로, 지난 21일에도 권오준 사장, 장인환 부사장 등과 만나 이사회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로 복귀하여 장 부사장과 함께 철강사업 ‘투톱’의 역할이 예상된다. 장 부사장과 함께 사장 승진도 유력해 보인다.  

  50대 중반의 '젊은 피'인 이영훈 부사장과 윤동준 전무는 계열사를 관리하는 경영기획2실장과 최대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한 것이 공통의 특징이다. 그동안 포스코 사내이사를 부사장급 이상에서 맡았다는 점에서 두 사람 모두 부사장으로 승진(계열사 직급은 본사에 비해 1단계 높음)이 유력하다. 두 사람 모두 2년, 1년 만의 승진이 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젊은 이들의 부각으로 향후 대폭적인 그룹사 임원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사내이사 후보의 프로필 내용이다.

  ▲ 포스코 사내이사 후보 프로필 

  △김진일 사내이사 후보
  - 1953년,  경기도 화성 출생
  - 용산고,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사
  - 혁신기획실/프로세스표준화실/정보시스템실 담당(상무), 수요개발그룹/수주공정실/제품서비스실 담당(전무), 포항제철소장(부사장), 탄소강사업부문장,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 이영훈 사내이사 후보
  - 1959년 서울 출생 
  - 장충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경제학 석사, 런던대 경제학 박사
  - 경영기획실장(상무), 재무실장, 경영전략1실장, 경영전략2실장(전무), 포스코건설 부사장

   △ 윤동준 사내이사 후보
  - 1958년 충남 부여 출생
  - 군산고, 숭실대 산업공학, 조지워싱턴대 MBA/석사 
  - 경영혁신실장(상무), 글로벌HR실장, 포스코건설 전무이사, 포스코건설 부사장, 경영전략2실장(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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