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교역 확대, 전체 수출입 증가 '견인'

FTA 교역 확대, 전체 수출입 증가 '견인'

  • 일반경제
  • 승인 2014.02.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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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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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3년 FTA 체결국 수출입 동향 발표

  관세청이 발표한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FTA 미체결국과의 수출입은 전년 대비 0.5% 감소했으나, FTA 체결국에서의 2.9% 증가해 FTA가 전체 수출입 증가(0.7%)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수출은 FTA 미체결국과는 1.3% 증가에 그쳤으나, FTA 체결국과는 3.5% 늘었다. 또한, FTA 미체결국에서의 수입은 2.2% 감소한 반면, FTA 체결국에서는 2.2% 증가해 FTA 체결국과의 수출입 증가 폭이 모두 높았다.

  특히, FTA 체결국에서의 수출입 중에서도 FTA 혜택 품목군의 수출입(수출 7.8%, 수입 5.3%)이 FTA 비혜택 품목군(수출 1.0%, 수입 -2.1%)의 수출입보다 많이 증가해, FTA가 수출입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또한, 2013년 FTA체결국과의 무역수지 흑자는 453억달러로 2012년 418억달러 대비 8.8%가 증가했다.

  FTA 지역별로는 미국(6.0%), 아세안(3.6%), EFTA(63.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인도(-4.5%), EU(-1.1%), 칠레(-0.3%), 페루(-2.2%) 등으로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EU(11.6%), 아세안(2.6%), 페루(2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인도(-10.7%), 미국(-4.2%), EFTA(-16.9%) 등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한편 2013년 FTA 체결국과의 교역 비중은 36%로, 한-터키 FTA 발효 등의 영향으로 2012년 34.8%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2010년 14.7%에 불과하던 FTA 체결국과의 교역 비중이 EU, 미국 등과의 FTA 발효 등으로 3년 만에 약 2.5배 증가(2010년 14.7%→ 2011년 24.7% → 2012년 34.8% → 2013년 36%)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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